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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만 있을까?.. '대체 해산물'을 주목해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국내 편의점 업체, 식물성 대체 참치 간편식 출시
대체 해산물 관심↑.. 투자 규모 확대
식물성 대체 참치 간편식 / 사진=임예리 기자
식물성 대체 참치 간편식 / 사진=임예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대체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육류 위주로 생산되던 대체식품은 최근 해산물까지 그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콩'으로 만든 참치마요, 편의점 간편식으로 등장

지난 11월, 국내의 한 편의점 업체가 식물성 대체 참치를 사용한 간편식 3종(김밥, 삼각김밥, 유부초밥)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해당 간편식에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참치의 맛을 재현한 식물성 참치가 사용됐다. 참치마요 토핑에는 식물성 마요네즈가 첨가됐다.

시리즈를 통해 출시된 상품들이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채식 참치마요 삼각김밥'은 삼각김밥 예약 구매 판매량 1위에, 유부초밥과 김밥은 김밥 카테고리 1,2위에 올랐다.

업체 측은 소비자들이 상품의 맛이나 채식 콘셉트 상품에 대한 호기심, 건강 관리 등을 이유로 해당 상품들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담당 기자들도 식물성 참치 상품을 직접 구매해 먹어 보았다.

기존 참치마요 간편식과 맛·식감 등이 흡사했다. 맛뿐만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기존 제품들의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육만 있을까? '대체 해산물'도 뜬다

해산물 요리
해산물 요리

생선 등 해산물을 대신하는 '대체 해산물'이 식품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그간 대체육을 비롯한 식물 기반 대체 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 성장했다. 환경 및 동물복지를 중시하는 사회적 인식의 확산 때문이다.

해산물의 경우 육류에 비해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해양 생태계 파괴 및 중금속·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대두되며 대체 해산물 식품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굿푸드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미국의 식물성 대체 해산물 분야 투자액은 7000만 달러(약 830억 원)에 달한다. 지난 2년간의 투자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또, 2020년 미국 내 대체 해산물 매출은 전년 대비 23% 성장한 약 1200만 달러(약 142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 9월 KOTRA는 해외시장뉴스를 통해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영양·안전성 측면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식물성 대체 해산물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전망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