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국무부 "北문제, 여전히 우선 과제…中영향력 건설적으로 써야"(종합)

뉴시스

입력 2022.01.28 05:54

수정 2022.01.28 05:54

기사내용 요약
北 발사 '도발' 지칭…"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北 문제, 中과의 일관된 논의 주제"

[워싱턴=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부 유튜브 캡처) 2022.01.27.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부 유튜브 캡처) 2022.01.27.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일각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북 문제를 여전히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과의 외교장관 통화에서도 북한 문제를 논했다고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 "이 문제는 여전히 미국에 우선 과제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정책 접근법을 공개했을 때부터 말해왔다"라며 "이는 북한과의 외교를 추구하고 (대화에) 열려 있는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이루는 데 외교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알고, 믿는다"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다시금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도발'로 지칭했다. 그는 "확실히 최근 며칠 동안 북한의 도발을 봐 왔다"라며 "그게 우리가 계속 국제 사회와 나란히 조치를 취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재무부가 지난 12일 해외자산통제실(OFAC)을 통해 북한 대량살상무기(WMD)·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연루된 북한, 러시아 인사 등을 제재한 사실을 미국의 조치 일례로 들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아울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이들 중 일부를 겨냥한 유엔 제재를 제안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역내 동맹을 향한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라는 입장도 반복했다.

북한을 향한 대화 메시지도 반복됐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을 향해 적대적 의도를 품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계속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한다. 여전히 선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반복해서 북한에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아직 실질적인 응답을 받지 못했다"라며 "건설적으로 관여할 의향이 있는지 결정하는 건 북한의 몫"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일본과 이 모든 것에 관해, 관여하는 최선의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정부의 거의 모든 급에서 긴밀히 협의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진지하고 일관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으로부터 본 도발을 계속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고도 했다.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간 통화를 거론, "이것(북한)은 논의의 주제였다"라며 "이는 일관되게 논의 주제"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북한과 여타 국가와는 다른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건설적으로 활용해 함께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라는 중요한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기를 계속 촉구해 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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