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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수소차 500대 보급...충전소 11기 구축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6 11:15

수정 2022.03.06 11:15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올해 163억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500대 보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수소차 구매자에게 3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매자는 7000만원 가량의 수소차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든 신청서류를 보조금 지급시스템에 제출할 수 있도록 접수방식을 개선했다. 그동안 서울시에 직접 구매지원신청 원본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에 번거로운 측면이 있었다.


신청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개인은 1인당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수소차를 구매하면 3250만원의 구매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50%)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50%),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수소충전소 7기를 신·증설해 연말까지 총 11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차 약 6000대의 충전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지난 1월 개소한 서울 양천로 마곡에코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올해 5기의 수소충전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강서E1(오곡동), 서소문청사(서소문동)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광진구 중곡동에 이동식 수소충전소 2기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올해 국회, 양재 수소충전소에 증설공사를 시행해 총 2기의 충전 인프라를 확보한다.

현재 서울시에는 지난 1월 오픈한 마곡에코 수소충전소를 포함, 총 5기의 수소충전소(양재, 상암, 국회, 강동, 마곡)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수소차 약 3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시 등록 수소차 2443대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무공해 수소차 보급과 함께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개소 등 충전 인프라 확대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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