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국민술 넘보는 와인·위스키…작년 수입 사상 최대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맥주는 日수입 감소로 1.7% 줄어

지난해 해외주류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최근 외국산 술이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홈술 및 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와인과 위스키 등 외국산 술의 인기가 높아져서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업계에 따르면 2021년 주류 수입액은 총 14억83만달러(약 1조6869억원)로 전년(11억687만달러)보다 26.6% 증가했다. 주류 수출은 3억2303억달러(약 3852억원)으로 0.2% 늘어나는데 그쳤다.

와인을 포함한 과실주와 위스키 등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주종 가운데 가장 많이 수입된 과실주 수입액은 5억9836만달러로, 전년 대비 73.4% 증가했다. 위스키도 1억7535만달러 수입되며 33.9% 늘었다. 다만,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2억2310만달러에 머물렀다. 일본맥주의 수입 감소 영향이 이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 상위 국가를 살펴보면 미국(3억1187만달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프랑스(1억9455만달러), 영국(1억6204만달러), 브라질(9948만달러), 이탈리아(9620만달러) 순이었다. 와인과 위스키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산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의 '2021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와인에 대한 관심도는 2018년 35.8%에서 지난해 61.7%로 높아졌다. 국산 와인을 구매할 의향도 57.1%로 절반을 넘어섰다.

전 세계 주류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다소 주춤했으나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세계 주류시장 규모는 올해 1조8109만달러에서 오는 2025년 2조2764억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다.

조지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