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 점포 2년간 615개 사라졌다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비대면 거래 늘고 효율화 나서

은행 점포 2년간 615개 사라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은행의 점포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말 국내은행의 점포 수는 총 6094개로 1년 전 6405개 대비 311개 줄었다.

지난 2015년 점포 수가 7281개임을 감안하면 6년 만에 1187개 줄어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최근 2년 동안에는 615개 영업점이 없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 규모가 230개로 전체의 74.0%를 차지했다. 지방은행은 57개, 특수은행은 24개 줄었다.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76개 점포를 줄였다. 이어 국민은행 62개, 우리은행 55개, 하나은행 40개 순이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20개 점포를 줄여 가장 많았고 특수은행 중에서는 18개를 없앤 농협은행이 가장 많았다.

은행들은 점포를 신설하기도 했다. 농협은행이 5곳, 기업·국민은행이 각각 4곳을 새로 열었다.

시중은행 영업점 폐쇄가 가속화되면서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의 금융접근성 향상을 독려하고 나섰다. 점포를 폐쇄하기 전 사전영향평가를 도입했고, 점포 운영현황을 매년 공시하고 반기별로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 보호를 위해 은행권이 추진 중인 우체국 창구제휴, 은행 공동점포 추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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