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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아 잠재된 여행 수요 크게 늘어, 전년대비 94%↑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1 08:36

수정 2022.04.11 08:36

아시아 및 유럽 지역 봄 여행 예약 순위 /사진=트립닷컴
아시아 및 유럽 지역 봄 여행 예약 순위 /사진=트립닷컴

[파이낸셜뉴스] 봄을 맞아 잠재돼 있던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트립닷컴 그룹이 봄 여행 트렌드를 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봄맞이 여행 수요가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트립닷컴 그룹이 지난 2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약 2개월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트립닷컴 전체 상품에 대한 글로벌 주문량이 94% 증가했다.

여행 상품 및 트립닷컴 전용 여행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립모먼트 콘텐츠를 검색하는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30% 늘었다. 3월 1일부터 4월 3일 기간 동안 국내 숙소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올해 판매량이 28.31% 상승했으며,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대비 2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내 트립닷컴 사이트 검색량은 전년 대비 48% 상승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가 해제되고 정부의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2021년에 비해 봄맞이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 전세계 사용자의 예약건수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지역 인기 여행지를 살펴본 결과,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봄을 맞아 자연 경관을 감상하기 위한 수단으로 렌터카 인기도 급증했다. 전 세계적으로 렌터카 상품 조회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고, 렌터카 예약량은 전년 대비 300% 늘었다. 국내의 경우 2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렌터카 상품을 조회한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18% 늘었으며 렌터카 예약량은 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경우 같은 기간 액티비티 예약도 500% 이상 크게 상승했다. 올해 트립닷컴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작년에 비해 잠재돼 있던 소비자들의 봄 나들이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트립닷컴에서 판매하는 액티비티 중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진 곳은 남이섬과 서울타워로 집계됐다.


전 세계 여행자들과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트립닷컴 커뮤니티 ‘트립 모먼트’에서 3월 한달 간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는 △하이킹 △봄꽃 △해변 △자연 △ 캠핑 등 야외와 관련된 주제였다. 봄을 맞아 벚꽃 축제를 비롯해 여러 여행지에서 찍은 꽃 사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트립닷컴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벚꽃 명소 7곳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검색되는 도시는 제주도, 부산, 강릉 순이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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