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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공개 하루 뒤 NSC 소집 왜…靑 "정확한 판단 위해"

뉴시스
[서울=뉴시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동절기 재난 위기요인 및 중점 대응방안 점검을 위한 국가위기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동절기 재난 위기요인 및 중점 대응방안 점검을 위한 국가위기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18일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 공개 후 하루가 지난 뒤에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련 회의 소집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정확한 판단을 위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 군 당국의 정확한 판단을 위한 시간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가 있었다고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며 해당 무기가 전술핵 탑재용 미사일 시험 발사임을 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공개 후에야 관련 내용을 사후 확인했다.

합참은 지난 17일 오전 7시50분께 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어제(16일) 오후 6시께 북한이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는 정점 고도 25㎞, 최대 사거리 약 110㎞, 최고속도 마하 4.0(음속의 4배)을 기록했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발사 시점으로부터 약 14시간 여만에 발표가 이뤄진 셈이다.

청와대는 합참 발표로부터 약 2시간 뒤인 17일 오전 9시18분께 전날 오후 서주석 NSC 사무처장(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의 긴급회의 개최 사실을 사후 공지했다.

[AP/뉴시스]북한 정부가 17일 제공한 날짜 미상의 사진. 김정은 국무위원장(가운데)이 앞쪽을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웃고 있다. 이날 북한은 지난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실시했으며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발표했다. 2022.04.18.
[AP/뉴시스]북한 정부가 17일 제공한 날짜 미상의 사진. 김정은 국무위원장(가운데)이 앞쪽을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웃고 있다. 이날 북한은 지난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실시했으며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발표했다. 2022.04.18.

이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외교안보부처 차관급 회의를 추가로 소집해 북한 군사 동향 점검 및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무력시위 사실을 뭉개다가 이날 북한 관영 매체가 전술핵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자 뒤늦게 확인한 형식의 '늑장 발표'는 탐지 실패에 따른 결과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만 한미 정보당국 사이의 정확한 제원 분석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아는 데도 발표를 미룬 건 아닌 것 같다"며 "한국 자체 자료는 부족해서 미국 측 자료를 받고 분석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을지 않을까 싶다"고 풀이했다.

하 의원은 "(미사일) 쏘는 현장을 위성이나 정찰 비행기로 봐야한다"면서 "그런데 (한국 측) 그 자료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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