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시즌 4호 대포…개막전부터 9경기 연속 출루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서 뛰는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28)가 빅리그 데뷔 시즌 초반부터 펄펄 날고 있다.
스즈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안타 1개가 홈런이었다.
스즈키는 컵스가 5-3으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불펜 투수 애슈턴 구도의 3구째 시속 93마일(약 150㎞)짜리 직구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5경기 만에 때려낸 시즌 4호 홈런이다.
스즈키는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3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난 스즈키는 5회초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1사 2, 3루의 위기에서 스즈키 타석이 돌아오자 콜로라도 배터리는 그와의 승부를 피하는 쪽을 택했다.
스즈키의 활약 속에 컵스는 콜로라도를 6-4로 물리쳤다.
스즈키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며 통산 타율 0.315 182홈런 56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일본 야구 대표팀 4번 타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스즈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시카고 컵스와 5년 8500만달러에 계약,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스즈키에게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18일까지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4홈런 1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 0.543, 장타율 0.960을 기록하며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과시했다.
또 스즈키는 개막전부터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이고 있다. 13일 피츠버그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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