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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출판사 바뀌나?...문학사상사 "재계약 안돼"

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21일 판권 계약 만료…입찰 진행할 전망
기존 출판사 "현재도 계약 논의 중"

[서울=뉴시스] 파친코 1,2 (사진=문학사상사 제공) 2022.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파친코 1,2 (사진=문학사상사 제공) 2022.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소설 '파친코'의 판권 계약 연장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가 판권 계약 연장 논의에 들어가면서 교보문고를 비롯한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애플TV+ 드라마의 흥행과 더불어 차기 시즌도 공개를 앞두고 있어 추가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했던 도서를 구매할 수 없는 초유의 사태다.

현재 한국어판 소설 판권을 가지고 있는 문학사상사 출판사는 12일 "어떻게든 작가의 의향을 존중해서 최대한 계약을 준수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까지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18일 임지현 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현재도 판권 계약을 위해 "논의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했다. 판권 계약은 21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출판계에서는 이민진 작가가 문학사상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파친코'가 판권 계약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는 분위기를 전한다.

'파친코'의 판권 계약 입찰을 위한 최소 선인세(출판 계약금)가 20만 달러(약 2억4690만원)로 정해졌다는 입소문도 나오고 있다. 판권 계약을 대행하는 에릭양 에이전시는 "계약 관련해서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 여러 출판사가 접촉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드라마 '파친코' (사진 = 애플TV+) 2022.4.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드라마 '파친코' (사진 = 애플TV+) 2022.4.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파친코'가 판권 입찰로 넘어가게 되면 대형 출판사의 계약 시도가 예상된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출판사는 없지만 드라마의 흥행과 더불어 차기 시즌도 공개를 앞두고 있어 추가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출판계에서는 계약 규모 또한 최소 선인세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7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문학동네)의 선인세가 20~30억원, '1Q84'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10억원 규모로 선인세 계약이 이뤄질 것"을 전망한다.

문학사상사 측은 계약 입찰에도 참여할 의사에 대해서는 "(입찰 참여까지는) 말하기 어렵다"며 계약 연장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소설 '파친코'는 애플TV+ 드라마 공개 이후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주 교보문고, 예스24를 비롯해 인터넷 서점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고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BBC '올해의 책'에 꼽히는 등 화제를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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