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지사 경선 확정…김진태 "당 결정 감사"·황상무 "겸허히 수용"

뉴스1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농성장에서 5·18과 불교 관련 문제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농성장에서 5·18과 불교 관련 문제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황상무 강원도지사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7대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황상무 강원도지사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7대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공관위 회의를 통해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공천을 경선에 붙이기로 하면서 김진태 전 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의 대결이 확정됐다.

우여곡절 끝에 경선이 결정되자 두 예비후보는 이날 공관위 결정을 수용하는 입장을 내놨다.

김진태 전 의원은 "지옥까지 갔다 온 기분"이라며 "당의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저보다 더 마음 아파하신 국민여러분, 특히 강원도민께서 저를 살리셨다"며 "정치는 비정하지만 좋은 사람도 많다. 며칠 까먹었으니 내일부터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공관위가 지난 14일 회의를 통해 강원도지사 후보로 황상무 전 앵커를 단수추천하기로 하면서 공천이 배제됐다.

공관위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진상규명 공청회를 개최한 것과 조계종 관련 논란 발언 등 김 전 의원의 '강성 이미지'가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의원 즉각 항의하며 국회 앞에서 경선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김 전 의원 단식농성이 나흘째 이어진 18일 공관위는 김 전 의원이 과거 논란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 경선 여부를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고, 김 전 의원은 이날 "앞으로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에 공관위는 김 전 의원의 공천배제 결정을 철회하고 다시 경선에 붙이기로 확정했다.

이날 공관위 결정 직후 황상무 전 앵커도 "공관위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입장을 냈다.

황 전 앵커는 "과거 4차례 도지사선거에서 패배했는데 다시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중앙당과 함께 한다"며 "무엇보다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가려져, 도정교체를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민의 힘 강원도지사 경선에서 도민통합과 포용의 적임자, 윤석열 정부 새시대에 맞는 새 일꾼인 제가 선택되는 것이 시대적 소명임을 확신한다"며 "중앙당에서 당초 계획했던 경선후보 토론회를 오는 20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강력하게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