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신은 잘생긴 외모와 함께 조루를 선물했다" [신간]

뉴스1
'나의 투쟁5: 모든 것을 위한 시간'© 뉴스1
'나의 투쟁5: 모든 것을 위한 시간'©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노르웨이 작가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가 청소년기의 욕망과 혼란을 세밀하게 그려낸 '나의 투쟁5: 모든 것을 위한 시간'이 번역출간됐다.

신간 '모든 것을 위한 시간'은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인 브라게상을 비롯해 Δ미국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Δ월 스트리트 저널 '문학 이노베이터' Δ독일 디 벨트 문학상 Δ이탈리아 말라파르테상 Δ이스라엘 예루살렘 문학상 Δ스웨덴 한림원 북유럽 문학상 Δ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문학상 등을 휩쓸었다.

책은 주인공 칼 오베의 기억을 따라 흘러가는 독특한 방식을 택한다. 노르웨이 북부의 시골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이야기부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음주와 화려한 축제를 즐기던 때까지 자유자재로 오간가.

칼 오베는 18살이 되던 해 노르웨이 북부의 한 마을에서 학교 교사로 일한다. 작은 어촌 마을인 호피요르는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교사가 필요할 정도로 낙후한 곳이다.

그가 가르치는 10대 청소년 아이들은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선생님의 집을 수시로 방문하고 그를 거리낌 없이 대한다. 그러던 중 수업시간에 그는 안드레아라는 13살 소녀에게 끌림을 느낀다.

이처럼 책을 을 대표하는 주제는 술과 성적 당혹감이다. 18살 성인이 되었는데도 동정을 벗어나지 못한 칼 오베는 여러 여성들에게 쉽게 호감을 얻지만 극단적 조루 때문에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그는 연애를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이며 관계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생각한다.

책은 어린 시절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충동에 대한 솔직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거짓말을 하거나 그 어떤 사실도 꾸며내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삶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건과 사소한 사건의 의미와 무게를 재고 자신의 발자취를 되짚어 작품을 창조하는 데 몰두했다.

◇ 나의 투쟁 5: 모든 것을 위한 시간/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 손화수 옮김/ 한길사/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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