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하태경 "MBC, '박근혜씨'아닌 '박근혜 전대통령'으로 정리…호칭논란 이쯤해서"

뉴스1
지난해 특별사면 후 입원치료를 하다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24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지난해 특별사면 후 입원치료를 하다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24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MBC가 자신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박근혜씨가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호칭을 정리했다"고 소개했다.

하 의원은 19일 "MBC에 따르면 행안부 등 정부기관에서도 전직 대통령 예우법과 호칭은 무관하다라는 점을 확인해주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MBC의 결정은 진영 논리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공공방송의 노력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MBC에 엄지척했다.

하 의원은 "사적으로 개인이 어떤 호칭을 쓸 것이냐는 개인의 자유이지만 공적인 영역에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호칭문제로 더 이상 국론이 분열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번 MBC조치를 모든 방송사가 참고해 달라고 했다.

하 의원은 지난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박근혜씨"라고 하자 "전직 대통령을 다 '씨'라고 부르는가, 박근혜씨, 전두환씨"라고 물었다.

이에 진행자는 "전직 대통령 예우 법에 준해서 호칭정리를 그렇게 했다"며 탄핵이나 형 확정 등을 받은 전직 대통령의 경우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씨'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후 하 의원은 "팩트 체크를 해보니 전직대통령 예우법은 호칭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전직 대통령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탄핵까지 당한 건 우리의 아픈 역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역사적 평가에 따라서 호칭이 달라진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재인씨라고 부르는 일부 정당의 부적절한 행동 또한 합리화될 것"이라며 '전(前) 대통령'으로 부르는 것이 옳다고 수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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