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27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9일 미국 금융긴축 가속 관측에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1달러=127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26.1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1엔 떨어졌다.
일시 1달러=127.22엔까지 떨어져 2002년 5월 이래 거의 20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긴축을 확대한다는 전망이 미국 장기금리를 상승, 미일 금리차가 확대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1분 시점에는 0.65엔, 0.51% 내려간 1달러=127.28~127.29엔으로 거래됐다.
부활절 연휴가 끝난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27.00~127.10엔으로 전장에 비해 1.45엔 떨어져 출발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4거래일째 속락해 15일 대비 0.45엔 밀린 1달러=126.95~127.05엔으로 폐장했다.
장중 2002년 5월 이래 20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연준이 적극적으로 금융긴축을 진행한다는 예상에 장기금리가 올라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했다.
인플레율이 연준 정책목표를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경기저변이 견조함을 유지함에 따라 연준이 금융긴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일본은행이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미일 금융정책의 방향성 차이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도 유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37.13~137.14엔으로 전일보다 0.49엔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밀리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0773~1.077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7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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