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훈련 지속…김일성 광장에 군중, 훈련장에 병력 가득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열병식 가능성 높아...
북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정확한 평가 분석 중
美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동맹국에 대한 안보 약속
[파이낸셜뉴스]
지난 15일 이른바 북한의 최대명절인 이른바 '태양절'(김일성 110회 생일)에 열병식을 개최하지 않은 북한이 열병식 훈련을 계속하는 모습이 민간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평양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엔 열병식 연습에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군중이 대형 문구를 만들고 행진 연습을 진행하는 모습이 연일 포착되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이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엔 수만명의 주민이 붉은 바탕 위에 ‘일심단결’이라는 노란색 대형 문구를 만들고 동쪽 지대에 조선노동당 로고와 ‘김일성’을 문구를 형상화해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은 15일 '태양절'에 김일성 광장에서 경축 행사를 진행했을 뿐 예상과 달리 군을 동원한 열병식 없이 지나 갔다.
북한은 15일 이후에도 주민들을 동원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90주년에 열병식이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17일과 18일 자 ‘플래닛 랩스’가 현장을 촬영한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훈련장 위성사진에는 여전히 차량 혹은 대규모 병력 대열로 보이는 점 형태의 사각형 여러 개가 훈련장 곳곳에서 포착됐으며 훈련장 북서쪽에 마련된 주차 공간에도 차량이 가득 들어차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데 대해 정확한 평가를 위해 계속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분명히 우리는 여기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평가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 국방부는 여전히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최선의 방법은 외교를 통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전제 조건 없이 마주 앉을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해왔지만 평양은 더 많은 미사일 시험 발사로 대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커비 대변인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핵 탑재 역량과 관련한 질문에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핵 능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능력 중 많은 것들, 그들이 실험한 것 중 일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에 이 같은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선의를 갖고 미국의 목표로 남아 있는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논의를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8일 실시된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에 대해선 “실사격도 없고 병력의 실제 이동도 없는 1년에 두 차례 실시되는 통상적인 훈련”이라며 "이 훈련은 미국이 한국 방어에 대한 의무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그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가 통하지 않을 경우와 관련해선 “우리는 외교가 여기서 앞으로 나아가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그동안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 진지한 안보 약속을 했다”고 재차 강조하며 “우리는 그것들을 가시화하고 있고 현실로 만들 것”이라며 “오늘 시작된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이 좋은 예”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