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품귀에 대원제약 '방긋'…1Q 처방액 800억원대 기록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대원제약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감기약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800억원대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처방실적은 병원 처방전을 통해 일반 약국에서 조제된 전문의약품 매출액 집계다.
1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올 1분기 원외처방실적 838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25.5% 증가, 전분기보다 11.1%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1분기 처방실적은 감기약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관측된다.
대원제약은 올해 초 액상형 감기약 등을 생산하는 진천공장을 100% 가동하고, 향남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추가하면서 감기약 수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분기 성장이 두드러지는 제품 역시 코로나19 관련 증상 완화 품목이다.
실제 염증 완화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 '코대원에스'의 1분기 원외처방실적은 6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8억원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침·가래 증상에 사용하는 '코대원포르테'는 56억원으로 29억에서 100% 가까이 성장했다.
일반의약품인 액상형 감기약 '콜대원' 매출 역시 177%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콜대원 원외처방실적은 3억원 수준에 그쳤으나 올 1분기 9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감기 증상 관련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모두 성장했다.
해열 효과가 있는 소염진통제 '펠루비' 처방도 증가했다. 펠루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다. 펠루비의 1분기 처방액은 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감기약 수요 증가로 공장 풀가동 등 생산 현장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면서 "전반적으로 감기 증상과 관련된 의약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