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콘업계 "전국 현대건설 셧다운 안 한다"…호남·제주 "예정대로"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원자재값 폭등에도 공사비 인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전국 건설현장에서 무기한 공사 중단(셧다운)을 결의한 철근콘트리트 업계가 셧다운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19일 서울·경기·인천 철큰콘크리트 연합회에 따르면 20일로 예정된 전국 현대건설 사업장의 공사 중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철근콘크리트 업계는 자재비와 인건비 등의 상승에 따른 계약금액 20%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특히 대금 인상에 비협조적인 현대건설을 대상으로 공사 중단에 나서겠다고 했다.
계약 단가 증액을 요구한 348개 현장 중에 163곳이 협상에 미온적이었다는 주장이다.
서울·경기·인천 연합회 관계자는 "어제까지 공사중단 계획이 있었지만 저녁에 현대건설과 대화가 이뤄져서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자재 인상과 관련해서 협의를 통해 공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만 광주·전남·전북·제주 소재 업체 51개사로 구성된 호남·제주 철근콘크리트 연합회는 공사 중단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호남·제주 연합회 관계자는 "51개사가 내일 공사 중단에 나서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공사 중단에 참여하지 않는 서울경기인천 88개사를 제외한 대전·세종·충청 9개사, 대구·경북 19개사, 부산·울산·경남 21개사가 공사 중단에 나서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로 현장에서 작업을 하는 업체에서 (공사 중단) 움직임이 파악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실제 업체 참여가 많다면 원만한 합의를 위한 조정에 나설 수는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