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담양군수 공천자‧공천방식 발표 보류 이유는?
(담양=뉴스1) 박영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남 기초단체장 공천자와 공천방식을 19일 확정 발표했지만 유일하게 담양군수 선거만 보류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남 22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1개 지역은 단수공천하고 20개 지역에 대해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담양군수 선거에 대해서는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관위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언론보도(통신요금 청구지 바꿔치기 의혹)에 대한 소명을 받은 뒤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언론보도에 따르면 광주에 주소지를 둔 조모씨가 민주당 담양군수선거 경선에 참여한 A후보로부터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를 담양으로 바꿔달라'는 전화통화 내용을 폭로했다.
후보의 실제 통화내역까지 공개된 보도에서 A후보는 조씨에게 "(통신사가 KT면) 100번으로 하셔서 교환이 나오면 현재 담양 집의 주소로 전화를, 전화 주소만 옮기시면 됩니다"라고 요구했다.
현행 여론조사 방식에선 지역 거주자를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 주소지로 구분하는데, 이 주소만 바꾸면 타 지역 거주자도 손쉽게 관내 여론조사 대상자로 둔갑시킬 수 있다는 편법이 가능한 데 따른 요구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해당후보는 다른 지역에 살다가 담양으로 전입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소지를 바로잡아 달라는 안내였다며 주소지 바꿔치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공관위는 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A후보는 통신요금 청구지 바꿔치기 의혹뿐 아니라 최근 진행된 경찰의 선거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도 공관위가 진위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오전 금품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A후보의 선거사무실과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또다른 담양군수 예비후보는 "담양군수 경선 공천자 확정이 늦어진 데 대해 특별히 공관위서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전남도당 공관위는 당사자에 대한 소명과 함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공천자와 공천방식 발표시점은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담양군수 경선에는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61), 이병노 자치분권포럼 담양군지부장(62),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68) 등 3명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