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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아직까지도 금리·유동성 완화기조…가계부채 꺾는 게 급선무"

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권구용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현재의 연 1.50% 기준금리 수준을 두고 "현재 금리 수준이 굉장히 완화적인 정책에서 지금 회귀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도 금리나 유동성은 완화기조를 유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적정금리를 이야기하는 순간 앞으로 금리가 그 쪽으로 갈 거라는 방향을 주는 것이 되어서 말씀드리기 굉장히 어렵다"면서도 이 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문제는 속도를 얼마나 빨리 가져가서 피해를, 부작용을 줄일 거냐는 쪽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우리나라 경제는 해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갑자기 어떤 충격이 와서 경기상황이 변화하면 이에 맞춰서 속도를 조정해야 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간 적정 기준금리 차이가 최소 0.53%포인트(p)로 추정된다는 한국경제연구원 분석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미 금리차가 급격히 축소돼 자본유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맞는 반면, 한국과 미국이 처한 성장과 물가의 차이 때문에 반드시 그 갭이 단기적으로 꼭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가 2.33%로 오를 경우 이에 동조해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2.86%까지 오를 수 있다는 한국경제연구원 분석에 대해서도 "경기상황과 물가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 해결의 시급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 현재 우리가 처한 가계부채 문제가 한꺼번에 잘 해결될 수 있다는 솔루션은 없다"면서도 "지금 상황은 이미 가계부채가 많이 증가된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가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시그널을 줘서 가계부채가 꺾어지는 쪽으로 가는 것이 일단 급선무"라고 했다.

이어서 "그 뒤에는 가계부채로 생긴 개인 파산이라든지, 미시적인 지원이 어떻게 될지는 금융위, 기재위와 상의해서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 같다"면서 "거시적으로는 일단 이 추세를 꺾는 것을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크게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 "성장에 문제가 없는 한 저는 그 방향으로 가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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