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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안전청, 기내 마스크 의무 폐지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레이건 워싱턴공항에서 19일(현지시간) 아메리칸 항공 직원(왼쪽)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탑승객의 탑승 수속을 돕고 있다. 미 교통안전청(TSA)은 전날 연방법원 판결에 따라 이날 기내·대중교통수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했다. 로이터뉴스1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레이건 워싱턴공항에서 19일(현지시간) 아메리칸 항공 직원(왼쪽)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탑승객의 탑승 수속을 돕고 있다. 미 교통안전청(TSA)은 전날 연방법원 판결에 따라 이날 기내·대중교통수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했다. 로이터뉴스1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19일(이하 현지시간)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했다. 전날 연방법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교통 수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무효화한데 따른 후속 조처다.

TSA 발표 뒤 항공여객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항공주들은 급등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TSA는 이날 항공기와 대중 교통 수단내 마스크 착용을 더 이상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대중 교통 수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월권이라고 판결해 이를 무력화했다. 법원은 CDC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유를 적절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판결을 내린 탬파 지방법원 판사 캐스린 킴볼은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이다.

그러나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CDC는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되도록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

TSA가 법원 판결에 따라 항공기를 비롯한 대중 교통 수단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승무원들의 공식입장은 '중립'이다.

미 최대 승무원 노조인 '승무원협회(TSFA)'는 내부적으로 의견이 엇갈려 마스크 착용 강제에 관해 '중립'을 지키기로 한 바 있다.

항공사들은 주가가 급등했다.

미 최대 항공사 아메리칸 항공은 4.8%, 2위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후장에서 3.7% 급등했다. 델타항공도 2.6% 뛰었고, 사우스웨스트는 2% 올랐다.

한편 CDC는 지난주 스텔스 오미크론(BA.2)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자 실내 공공장소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15일 연장했지만 18일 플로리다 연방법원이 이를 뒤집었다.

CDC에 따르면 15일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일이동평균치를 기준으로 지난 2주 평균에 비해 36% 급증한 하루 3만5000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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