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달러 강세에 환율 1240원 회복 시도"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긴축 우려에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20일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오늘(20일) 달러·원 환율은 공격적인 연준(연방준비제도·Fed) 긴축 행보가 촉발한 강달러 랠리 연장에 124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1bp=0.01%p) 인상하는 '빅스텝'을 여러 차례 단행할 수 있다는 신호를 내고 있어 달러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 연구원은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진단이 부각되면서 달러 롱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일본 엔화 급락이 더해져 랠리를 지지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를 재료로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역외 롱플레이가 유입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내놓은 부양책이 위안화와 프록시(대리) 통화 약세로 이어진 점도 달러 강세를 일으키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와 중공업 수주 물량은 달러·원 환율 상승압력을 상쇄하는 요인이다.
민 연구원은 "구두개입 이후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소화되면서 당국이 투기성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계감도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로 1237~1242원을 제시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5원(0.2%) 오른 1236.9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