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0.3% 하락한 2709선…환율 1240원 재돌파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코스피가 환율 상승과 이에 따른 외국인 이탈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팔아치우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20일 오전 9시2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9.21p(-0.34%) 하락한 2709.68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835억원, 기관이 1703억원을 각각 순매도 하는 중이다. 개인만 253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1원 상승한 1240원으로 출발했다. 달러 강세가 외국인의 이탈을 촉발하고, 외국인의 이탈이 다시금 환율 상승을 이끄는 '악순환' 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1bp=0.01%p) 인상하는 '빅스텝'을 올해에만 여러 차례 단행할 수 있다는 신호를 내면서 지속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진단이 부각되면서 달러 롱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일본 엔화 급락이 더해져 랠리를 지지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를 재료로 원화 약세에 베팅하는 역외 롱플레이가 유입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600원(-0.89%) 하락한 6만6700원에 거래되며 전날의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외국인이 개장이후 30여분만에 삼성전자를 160만주 패대기쳤다.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1000원(-0.89%) 하락한 11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나란히 부진한 상황인데, 달러 강세가 반도체 종목의 외국인 이탈도 자극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64%), 카카오(0.42%), 현대차(0.28%)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9%),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0.89%), 삼성전자우(-0.82%), LG에너지솔루션(-0.8%), LG화학(-0.2%), 삼성SDI(-0.16%)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1.78%), 운수창고(0.61%), 음식료품(0.61%), 종이목재(0.44%), 운수장비(0.34%) 등이다. 하락 업종은 건설업(-1.14%), 비금속광물(-0.98%), 전기전자(-0.83%), 전기가스업(-0.74%), 의약품(-0.53%)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41p(0.04%) 상승한 931.97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81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86억원, 외국인은 59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0.47%), 엘앤에프(0.45%), 천보(0.07%)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1.95%), HLB(-1.28%), CJ ENM(-1.21%), 셀트리온헬스케어(-0.49%), 카카오게임즈(-0.3%), 에코프로비엠(-0.29%), 셀트리온제약(-0.2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담배(1.05%), 운송(0.70%), 컴퓨터서비스(0.54%), 비금속(0.39%), IT 하드웨어(0.3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오락·문화(-1.26%), 인터넷(-0.69%), 방송서비스(-0.67%), 통신방송서비스(-0.53%), 정보기기(-0.34%)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