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결렬…20일 총파업
기사내용 요약
순천교통 노조, 임금 인상에 정년연장 요구…30개 노선·109대 중단
순천시 비상수송대책 가동, 전세버스 투입 및 택시부제 전면 해제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의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20일부터 운행을 멈춰 시민과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교통 노사는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돼 20일부터 파업이 시작됐다.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에 따라 순천시 30개 노선 109대의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하고 멈춰섰다. 순천시는 순천교통과 또 다른 버스 회사가 55개 노선, 156대의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었으나 절반 이상이 운행을 중단했다.
노사는 올해 초부터 2월 말까지 5회에 거쳐 교섭을 진행하고, 4월까지 3차에 걸친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임금 3.2% 인상이라는 조정안이 제시됐었다.
수차례의 교섭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임금 월 10만원 인상(3.2%인상)이 무산돼 20일 총파업 선언에 이르렀다. 노조는 임금인상 3.2%에 더해 정년을 61세에서 63세로 2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손점식 순천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이제 막 일상으로의 회복을 시작하려는 이때 시민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민의 발을 볼모로 파업에 들어가는 순천교통 시내버스 노조의 결정에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수송대책으로 20일부터 다른 회사 시내버스 전체와 순천교통의 비파업 운전원을 모두 투입해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시내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세버스 44대 투입과 택시부제를 전면 해제해 1176대의 택시를 운행토록 할 예정이다.
시는 비상 수송대책만으로는 시민 수송을 전부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승용차 함께 타기,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가기, 교통질서 준수 등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