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인수위 "장애인 시위 재개 안타까워…예산 확정 할 수 없는 일"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일 장애인 단체의 시위에 대해 "가급적 많은 부분을 수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전날 검토 중인 장애인 관련 국정과제를 공개했으나, 장애인 단체는 '미흡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오늘 아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서 시위를 재개하겠다는 보도가 나와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인수위에선 전장연뿐 아니라 많은 장애계분들을 만나 그분들의 의견을 국정과제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저희는 인수위이기 때문에 인수위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며 "국정과제에 담는 것은 할 수 있지만 예산을 확정 짓는다거나, 예산에 집어넣는 것은 새 정부의 일로, 할 수 있는 영역 밖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장애인 여러분들의 의견을 취합해서 가급적 충실하게 실행될 수 있는 국정과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수위는 전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된 '장애와 비장애와의 경계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한 장애인 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장연 등 장애 단체는 인수위의 검토가 추상적이라고 반발하며 21일 지하철 시위를 예고했다.
전장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수위의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오은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