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일랜드 국방장관 "러, 인도주의적 휴전에 응해야"

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유엔 사무총장 "휴전 제안"…러시아 "거절"
코베니 장관 "푸틴 결정하면 바로 종전 가능"
러시아 총 공세엔 "미친 짓…역사가 판단할 것"
러-우크라 전쟁으로 세계 경제에 악영향 끼쳐

[뉴욕=AP/뉴시스]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외무장관 겸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UN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20
[뉴욕=AP/뉴시스]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외무장관 겸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UN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20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가운데 아일랜드의 한 장관이 러시아를 향해 인도주의적 휴전에 즉각 동의할 것을 촉구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전쟁을 멈출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1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아일랜드 외무장관 겸 국방부 장관인 사이먼 코베니 장관이 유엔 안보리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부차 참상을 목격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 동방정교회 부활절 기간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동방정교회 부활절인 24일까지 인도주의 대피로 개방을 위해 정교회 성주간 4일의 휴전을 제안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교전을 중단하라는 요청에 진정성이 없고, 우크라이나 군대를 무장시킬 시간만 제공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철수를 허용하라는 휴전 요구를 거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코베니 장관은 이날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무기는 외교력, 대화, 사실, 집단 지도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엔 헌장에 대한 공동의 약속이라며 "이 전쟁은 선택의 전쟁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렇게 결정하면 바로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총공세에 대해 "이것은 미친 짓이다. 역사는 가혹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전쟁을 막을 방법을 찾아야하고 안보리는 그럴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베니 장관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국경 내 분쟁이 수천 마일 떨어진 중동,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사는 사람의 경제적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뭄으로 70여만명의 사람들이 난민이 된 소말리아에선 밀과 원유 가격이 300%나 올랐다"며 "팔레스타인의 밀 비축량이 3주 안에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그들이 책임질 필요가 없는 또 다른 재난에서 2차 피해를 겪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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