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YWCA 100주년 축하…"편견 깨고 정의·존중 사회 만들 것"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국YWCA연합회의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우리는 반드시 편견과 차별을 깨며 정의, 평화, 생명 존중의 사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한국YWCA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영상축사를 통해 "한국 YWCA 100년은 대한민국 여성 운동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차별 없는 평등사회를 향해 고난의 길을 걸어왔고 스스로를 개혁하고 활동의 지평을 넓히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며 "10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어두운 곳을 밝히고 사람 살만한 세상을 이끄는 등불과 나침반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 정부도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길에 늘 동행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YWCA의 100년은 실로 장구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3·1독립운동의 정신으로 설립됐고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어이 창립과 함께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지위로 당당히 세계 YWCA에 가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독 청년 여성들의 담대한 도전과 용기는 여성의 삶에 희망이 됐다"면서 "여성을 독립운동의 한 축으로 세웠을 뿐 아니라 초기 YWCA가 벌인 축첩반대와 조혼폐지 운동은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운동의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훈 소설 '상록수'의 실제 모델인 최용신 선생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당시 치열했던 YWCA의 문맹 퇴치 운동과 농촌계몽 운동의 생생한 현장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권익 신장을 위한 YWCA의 노력은 해방 후 더욱 빛을 발했다"며 1961년 최초 시작된 여성직업훈련, 돌봄사업 발전, 2005년 호주제 폐지, 2021년 가사근로자법 제정 등을 예로 들었다.
또 한반도 평화 운동을 비롯해 RE100, 제로웨이스트 운동 등 탄소중립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