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빌니 프랑스 대선서 마크롱에 투표 촉구
기사내용 요약
"르펜 속한 정당 푸틴과 연계돼 있어"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45)가 프랑스의 유권자들에게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오는 24일 실시되는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격돌하는 극우 성향 마린 르펜 후보가 속한 국민연합(RN)이 푸틴 대통령과 연계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빌니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망설임 없이 프랑스 국민들에게 오는 24일 (결선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빌니는 "르펜의 정당이 푸틴의 자금 세탁 조직인 제1체코-러시아 은행에서 900만 유로(약 120억원)를 대출받은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나빌니는 "이것은 부패이자 푸틴에게 정치적 영향력을 파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발니는 2011년 반부패재단을 세워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의혹을 폭로해왔다. 2020년 8월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작년 1월 귀국과 동시에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러시아 법원은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나빌니의 사기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9년과 120만루블(약 14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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