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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인천~일본 두개 노선 이달말 신규 취항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2 18:58

수정 2022.05.02 18:58

에어부산이 오는 5월 말 인천발 일본 노선 두 곳에 신규 취항하며 수도권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날갯짓을 펼친다.

에어부산은 오는 25일부터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을 운항, 27일부터는 인천~오사카 노선을 운항해 총 2개의 일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나리타 운항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나리타국제공항에 낮 12시20분 도착, 현지공항에서는 오후 2시1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5시 도착하는 일정이다. 매주 수요일 1회 운항된다. 인천~오사카 운항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간사이국제공항에 오전 10시50분 도착, 현지공항에서는 낮 12시30분에 출발해 오후 2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매주 금요일 1회 운항된다.


에어부산은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냐짱,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괌 노선을 잇달아 신규 취항해 본격적으로 수도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이 운항허가를 받은 노선 중 일본을 가장 먼저 취항한 것은 일본이 올여름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과 최근 한일 양국의 관계개선 및 교류확대 추진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일본 여행의 장점으로 짧은 일정으로 여행 가능,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비교적 저렴한 해외항공권 가격과 짧은 비행거리 등을 꼽았다.


다만 일본은 신규 관광비자 발급 중단과 무비자 입국 금지 등으로 관광 목적으로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양국 간 관광교류 재개를 위해 출입국 및 방역 관련 조치에 대해 일본과 협의하겠다고 밝혀 한일 관광 정상화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나리타와 오사카 노선 취항시점에는 관광 목적의 일본 여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일본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발 국제선 노선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수요가 많은 수도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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