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우버' 앱 기술로 강 건너던 러시아군 대대 전멸 시켰다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가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의 기술을 이용해 러시아군 공격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영국의 더타임스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GIS 아르타'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돈바스에서 러시아군 대대급의 인원을 전멸시켰다고 보도했다.
외신이 보도한 해당 프로그램은 우크라이나 개발자들이 영국 디지털지도업체들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첨단 상황인식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목표 식별부터 공격까지 20분가량 걸리던 소요 시간을 1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 시스템은 우버가 승객과 인근 운전자를 연결하는 승차 호출 기술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이용해 러시아 목표물을 식별하고 사정거리 안에 있는 포병과 박격포, 미사일, 전투용 드론 등을 매칭해 공격하는 시스템이다. 무기들은 한 곳에 몰아두지 않고 분산 배치돼, 다양한 방향과 거리에서 적군을 공격해 혼란을 줄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의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 장관의 도움 요청이 있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을 이용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일 루한스크주의 빌로호리우카 인근 시베르스키 도네츠크강을 건너던 러시아군을 포격해 탱크와 장갑차 70여대를 파괴하고, 1000여명의 대대급 규모 병력을 전멸시켰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난 11일 같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설치한 부교 2개와 함께 러시아군을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히기도 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