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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에 시달리는 시니어 골퍼라면… 신체나이에 맞는 코칭·샤프트부터 찾아보세요 [건강하게 골프치기]

서경묵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서경묵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평소에 허리가 좋지 않은 시니어 골퍼들 중에 '골프가 허리에 좋은지, 나쁜지'를 물어 오는 분들이 종종 있다.

어떤 분은 골프 라운드를 하고 오면 허리가 더 불편해진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아픈 허리가 라운드 후에 좀 괜찮아 지셨다는 분들도 있다.

그렇기에 골프가 허리에 좋다 나쁘다를 의학적으로 말하긴 쉽질 않으나 골프란 운동이 철저한 한 방향 운동이기에 허리의 균형을 깰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골프관련 부상 중 요통은 1·2,위를 달리는 매우 많은 증상이다.

미국 시니어 PGA 통계를 보면 선수들 중 약 30% 정도가 투어 중 한번 이상 요통으로 시합에 결장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이들 중 절반 정도는 진통소염제를 상시 복용하는 시니어 프로선수들이다.

프로선수들이 이럴진대 시니어 아마추어 주말 골퍼들의 경우 평소 근력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허리 부위 근력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의 유연성역시 떨어져 있는 상태기 때문에 무리한 스윙이 요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시니어 골퍼들의 요통원인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해 보면 첫째, 신체적으로 충분히 단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습장에서 단시간 많은 연습을 통해 허리주위근육 과 힘줄 및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과사용증후군 을 들 수 있다

둘째는 나이에 맞지 않는 스윙 메커니즘으로 지속적으로 허리에 무리가 가는 폼으로 공을 치는 경우이고 셋째는 자신에 맞지 않는 골프 클럽을 사용하는 경우이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뭘까? 보통 근력의 50 대 이상의 주말 골퍼이고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만성 요통이 있다면 다음 3가지를 다시 한번 체크해보자.

첫째, 연습장에 몇 개 정도의 공을 치는가? 한번에 1시간 정도 100 개 이내의 공을 치야 한다. 기계식으로 올라오는 공을 생각 없이 계속 치면 반드시 허리에 무리가 온다.

둘째, 코칭을 받는다면 주위의 이야기를 듣고 나이에 맞는 신체에 맞는 코칭을 하는 레슨 프로를 찾으라. 단순히 "나를 따라 치세요 비거리가 휠씬 더 많이 나갑니다"하고 레슨프로와 같은 스윙을 요구하는 코칭은 받지마라.

셋째, 샤프트가 매우 중요하다.
강한 샤프트는 무게가 더 나간다 우리 몸은 10g의 무개도 느낄 정도로 민감하다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샤프트는 비거리도 줄뿐더러 원하는 방향으로 가질 않는다. 채를 선택 할 때는 자기의 스윙스피드, 근력상태를 점검하는 스윙 테스트 후에 채를 선택해야 한다. 브랜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서경묵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