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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사업 다각화"… 강남 오피스 매입 추진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1 18:03

수정 2022.06.01 18:03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하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에 주요(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리츠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소재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인수를 추진 중이다. 거래는 6월 중 종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플러스에셋타워는 1999년에 준공된 지하 8층~지상 22층 규모로 오피스다.
연면적은 2만9916㎡, 서울 신분당선 강남역 5번출구 대로변에 있는 초역세권 빌딩이다.

두나무는 이번 오피스 투자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1년 말 기준 두나무의 매출 약 3조7046억원 중 업비트를 포함한 거래 플랫폼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99.47%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따르면 두나무는 전년(2020년) 대비 4개의 자회사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종속회사는 퓨쳐위즈(100%), 이지스네트웍스(100%), 두나무투자일임(93.09%), 두나무앤파트너스(100%), 람다256(70.6%), 오토매닉스(75%) 등 6개였으나 지난해 바이버(100%), 르(57.7%), '이지스제303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100%)', 코드박스(81.95%)까지 4개의 자회사를 설립 및 인수해 총 10개로 늘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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