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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축산업, 친환경 정책으로 지속가능 발전 도모해야”

류연철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가 24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7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지속가능한 제주 축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 지속가능
류연철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가 24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7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지속가능한 제주 축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 지속가능한 제주 1차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7회 플러스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과 제주연구원, 뉴스1이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2022.6.2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류연철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가 24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7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지속가능한 제주 축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 지속가능
류연철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가 24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7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지속가능한 제주 축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 지속가능한 제주 1차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7회 플러스포럼은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과 제주연구원, 뉴스1이 공동 주최하고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했다. 2022.6.2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가축분뇨의 친환경적 처리 및 악취 저감을 추진하고 행정처분 규정 등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류연철 제주대 생명공학부 교수는 24일 제주아스타호텔에서 ‘탄소중립시대, 지속가능한 제주 1차산업의 미래’ 대주제로 열린 제7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지속가능한 제주 축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류 교수는 “농축수산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내 총배출량의 1.3%를 차지한다”며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르면 농축수산 감축 목표량은 2030년 580만9000톤, 2040년 646만톤, 2050년 801만2000톤 등이다. 이 중 축산분야 감축 목표량은 2050년까지 520만톤가량”이라고 밝혔다.

그는 “축산분야 세부추진계획 중 하나로 오는 2050년까지 축산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35.0% 를 감축하는 목표로 가축분뇨 정화처리 비중을 확대하고 바이오차·에너지화 등 비농업적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 교수는 “제주도 축산분야의 경우 가축분뇨 부적정 처리, 축산악취 발생 등으로 도민사회에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다. 가축분뇨 자원화 처리로 인한 지하수 오염 등 환경문제가 대두된 상황”이라며 “축산환경개선 5개년 계획이 수립 중이고 가축분뇨 정화처리와 악취저감을 위한 여러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돈장 악취가 발생하는 주요인은 적체된 분뇨가 혐기성 조건에서 발효되는 것이고 여기에 돼지 고유취와 사료 부패, 돈사 저장조 내 고착슬러지로 인한 장시간 분뇨 정체 등이 악취를 가중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할 때 돈사의 형태와 농장구조,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악취저감효과가 향상된다. 기본적으로 시설 밀폐화를 추진하고 바이오커튼, 세정습식탑, 바이오필터 등을 병행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교수는 “악취 저감 애로사항도 있다. 양돈장에 특화되고 정립된 표준화 악취저감시설이 없고 복합악취 측정만으로는 어떤 악취물질이 초과하는지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다”며 “지나치게 강력한 행정처분이나 일부 양돈장에 집중된 민원 등으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축산 농가에서도 악취 저감을 위한 자구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악취 기준 초과에 대한 행정처분 규정 등이 일정하지 않아 이를 일원화하고 전국 공통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제주플러스포럼은 뉴스1 제주본부가 주관하고 제주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과 제주연구원, 뉴스1이 공동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