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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6월 물가상승률 6% 넘을 우려…고(高)물가 고착화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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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한국은행 제공) 2021.11.4/뉴스1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한국은행 제공) 2021.11.4/뉴스1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이균진 기자 =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28일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5월(5.4%)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위' 4차 회의에 참석해 "향후 물가 흐름은 국제유가 상승폭 확대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5월 전망(4.5%)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부총재는 "국내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어떻게 제어하느냐의 부분이 있다"며 "물가가 오르는 부분을 제어해야 하고, 고착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총재는 "임금 상승이 만만치 않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임금 상승률을 기본으로 잡고 간다. 임금 상승폭이 커지면 개인 서비스 부문 가격이 오르며, 이 경우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해 또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물가와 임금의 악순환 발생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이런 상황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아울러 "통화정책 과정에서 경제지표를 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현단계에서는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이 바람직하다"며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취약계층의 경우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어떻게 보호할지가 중요하다. 이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미시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하며 한은도 동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물가 상승 원인에 대해선 국내와 국외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가파른 물가 오름세의 기저에는 국제유가 등의 해외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요 측 물가상승압력이 확대됐으며 근원물가품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짚었다.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선 "여러 요인이 있고 원자재 가격도 아직 불확실성이 크지만 올라갈 요인이 더욱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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