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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 "김민재와 주전 경쟁? 나도 좋은 옵션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

뉴스1

입력 2022.07.23 17:30

수정 2022.07.23 17:30

축구대표팀 권경원이 23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훈련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3.23/뉴스1
축구대표팀 권경원이 23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훈련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3.23/뉴스1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권경원이 패스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7.20/뉴스1 © News1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권경원이 패스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7.20/뉴스1 © News1


권경원(KFA 제공)© 뉴스1
권경원(KFA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수비진의 좋은 옵션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경원은 23일 대한축구협회(KFA)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주전 경쟁에 임하는 소감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권경원은 지난 20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E1챔피언십 1차전에 선발 출전, 조유민과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추며 팀의 3-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방에서 위협적 전진 패스로 중국의 자책골을 이끌기도 했다.

권경원은 "내가 중국전에서 특별히 활약한 건 없었다. 앞에서 공격수나 미드필더들이 압박을 잘 해줬다. 수비에서는 크게 할 건 없었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책골을 얻은 장면에 대해선 "선제골이 빨리 나오지 않았는데 행운이 따르며 골이 들어갔다. (패스가 자책골로 연결된 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권경원은 조유민과 첫 호흡을 맞췄던 점에 대해선 "(조)유민이가 워낙 말도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능력도 있다. 경기를 하는 데 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오래 같이 했던 것처럼 편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표팀 수비진에는 김민재(페네르바체)와 김영권(울산) 등 지난 최종예선서 주로 호흡을 맞췄던 주축들이 빠져 있다. 따라서 권경원과 조유민 등에게는 이번 E1 챔피언십이 입지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권경원은 이에 대해 "(김)민재나 (김)영권이형은 증명할 필요 없는 좋은 선수다. 다른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서 두 선수가 해왔던 것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주전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무기를 묻는 질문에는 "나만의 무기는 따로 없다. 주어진 기회나 훈련장에서 항상 잘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경쟁이라기보다는 나도 좋은 옵션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국은 24일 홍콩, 27일 일본을 상대로 각각 E1 챔피언십 2,3차전을 치른다. 우승을 위해선 사실상 일본과의 3차전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현재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권경원은 "일본 대표팀 선수들을 다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소집됐다"고 경계하면서도 "우선 홍콩전부터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이어 한일전은 중요하다는 걸 선수들도 잘 알고 있기에, 다른 말이 필요없이 간절하게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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