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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진출 앞둔 천안시축구단, '2002 월드컵 영웅' 김태영 감독과 결별

뉴시스

입력 2022.08.04 15:04

수정 2022.08.04 15:04

기사내용 요약
"부진한 성적과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

조성용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시즌 운영

[서울=뉴시스]김태영 전 천안시축구단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김태영 전 천안시축구단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축구 K3리그(3부) 천안시축구단이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인 김태영 감독과 결별했다.

천안시축구단은 4일 "김태영 감독과 동행을 마치게 됐다"며 사실상 경질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2020시즌을 앞두고 감독으로 부임해 화끈한 공격 축구로 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 및 챔피언십 준우승의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3승9무7패(승점 18)로 16개 구단 중 15위에 머물러 있다.

구단은 "올 시즌 내내 부진한 성적과 내년 시즌 K리그2(2부)에 진출하는 천안시축구단을 위해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고심 끝에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간판 수비수였던 김 감독은 한일월드컵에서 코뼈 부상으로 붉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유명하다.


구단은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해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잔여 시즌은 조성용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전 FC서울 코치이자 현재 천안시축구단의 유소년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다.


한편, 천안시축구단은 지난 6월 프로축구연맹에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K리그2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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