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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엔플러스, 캠시스 자회사 쎄보모빌리티와 '전기車 배터리’ MOU 부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05 11:07

수정 2022.08.05 11:07


[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강세다. 쎄보모빌리티와 중국 CRRC(중국중차) 자동차그룹과 상용 전기차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올 초 쎄보모빌리티와 전기차 배터리개발 관련 MOU를 체결한 동 사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이엔플러스는 전일 대비 115원(+3.62%) 상승한 3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CRRC 그룹은 중국 내 고속열차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세계 1위 철도 부문 기업으로, 46개의 자회사 및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쎄보모빌리티와 공동개발을 할 자회사 ‘웨이팡루이츠기차시스템유한공사’(이하 리베이)는 전기버스, 대형트럭, 특장차 등 상용차 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승용 전기차도 생산하고 있다.
양사는 0.5t과 0.8t급 소형 상용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쎄보모빌리티는 소형 전기차 분야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리베이는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쎄보모빌리티의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의 생산 협력을 포함해 세부 협력 사항을 추가로 논의한 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쎄보모빌리티는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방침이다. 소형 전기 상용차가 출시되면 양사는 자국에서 각자 판매하며, 동남아나 유럽 등에 대한 수출은 지역을 분담해 시장을 개척키로 했다.

이같은 소식에 올 초 쎄보모빌리티의 모기업인 캠시스가 장 중 20% 넘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MOU를 체결한 이엔플러스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앞서 지난 1월 전기차의 배터리 화재 안전성을 높이고 충전수명 연장과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쎄보모빌리티와 이엔플러스, 유시테크놀로지가 MOU를 체결했다.


이엔플러스는 전기차의 이차전지와 도전재(이차전지 제조에 들어가는 탄소나노튜브와 그래핀 융합 신소재), 방열패드, 경량화 소재 등 배터리 관련 핵심 소재 및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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