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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사마르칸트 유적 발굴·보존 위해 우즈벡과 협력

뉴스1

입력 2022.08.05 11:27

수정 2022.08.05 11:27

바호디르 압디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청장(왼쪽)과 공달용 문화재청 연구관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바호디르 압디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청장(왼쪽)과 공달용 문화재청 연구관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문화재청이 앞으로 5년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권역의 문화유산 관광자원 개발 사업에 힘을 보탠다.

문화재청은 4일(현시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청과 이 같은 내용의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역사 문화유적지인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고대부터 동서양을 연결해 온 실크로드의 중심지이며,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교차된 역사도시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1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문화재청은 오는 2026년부터 5년간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와 함께 사마르칸트 크즈르데파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사마르칸트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 지원, 보존관리센터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한다.

크즈르테파 유적은 사마르칸트권의 도시 유적으로, 아프로시압 도시 유적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사마르칸트에 있는 아프로시압 박물관에는 7세기 바르후만 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고구려 사절단의 모습이 담긴 궁전벽화도 있다.

문화재청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 등을 투입,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의 조사·발굴과 디지털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관광문화유산부와 문화유산청이 추진 중인 야외 유적지의 발굴조사, 관광 자원화 등의 업무도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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