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31일 개막한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2의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에너진의 '고압수소 압력용기'가 대상을 받았다.
H2 MEET 2022 조직위원회는 1일 ㈜에너진 등 수상기업 10개사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조원철 과학기술대 교수는 "에너진의 고압수소 압력용기는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가 아닌 금속 실린더 외부에 강선을 적층하는 와이어 와인딩 방식으로 제작돼 대용량 압력용기 제작에 유리하고, 용기 내부에 인장응력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크랙의 생성, 성장 및 폭발을 방지하는 혁신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최우수상으로는 △수소생산부문에서는 플라젠의 '폐플라스틱 가스화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수소저장·운송부문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수소 활용부문은 한맥콘트롤즈의 'FCEV 스택용 금속분리판 복합영상 결함 및 불량검출 AOI 시스템'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대현에스티의 '수소 변색 센서 테이프' △루프에너지(캐나다)의 '수소연료전지' △에테르씨티의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수소저장용기' △솔루포스(네덜란드)의 '수소 이송 파이프 기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친환경 구동모터코아 EMFree 금형 및 제조 기술' △한국조선해양의 '수소운반선 LNG-수소 복합 액화가스시스템'이다.
특히 캐나다의 루프에너지와 네덜란드의 솔루포스는 각각 캐나다와 네덜란드 현지에서 영상심사를 통해 우수상을 받았다.
정만기 H2 MEET 2022 조직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수소산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세계적 분업을 통해 각국 기업들이 서로 협력해 발전시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엔 해외업체들에 대한 적극 개방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챔피언을 뽑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가 되도록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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