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다음 주 목요일, 딱 하루만 자가용 없이 살아볼까?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7 08:45

수정 2022.09.17 08:44

9월 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
다음 주 목요일, 딱 하루만 자가용 없이 살아볼까?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파이낸셜뉴스] 평소 버스를 타고 방문하던 마트에는 두 발로 걸어서 찾아갔다. 같은 날 저녁 약속시간에 조금 늦어 택시를 이용할까 고민했지만,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따릉이로 약속 장소까지 이동했다.

날이 제법 선선하던 9월의 어느 날, 차 없는 하루를 살아봤다. 오는 9월 22일이 '세계 차 없는 날'이기 때문이다.



9월 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

세계 차 없는 날은 1년 중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 말자는 상징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날이다.

이날은 자가용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운전을 자제한다.
단 대중교통·긴급차량·생계형 차량은 제외된다.

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오염과 소음, 교통체증을 줄여 청정 도시를 구현하는 것이 세계 차 없는 날의 목표다.

1990년대 중후반 영국·프랑스의 도시에서 최초의 행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0년도에는 제1회 유럽 차 없는 날을 기념했으며, 이듬해인 2001년에는 9월 22일을 세계 차 없는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환경부 주관으로 매년 9월 22일 전국적인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자동차도 타고 환경도 지키는 방법

자동차의 매연은 도심 공기 오염의 주된 원인이다. 탄소를 내뿜어 지구 온난화도 가속화한다.

지난 2018년 전 세계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탄소 발자국은 48억 톤이다. 이는 같은 해 이산화탄소 전체 배출량의 9%가량을 차지한다.

에너지도 절약하고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운전 실천 방안을 소개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동차를 타지 않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2km 이내는 도보로, 5km 이내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등 단거리 이동 시에는 차량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면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과속, 급가속, 급감속, 급정지 등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불필요한 공회전을 하지 않는 것, 타이어 공기압과 엔진오일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음 주 목요일, 딱 하루만 자가용 없이 살아볼까? [지구를 사랑하는 장한 나]

자동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전기차 등의 구매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