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남녀 공무원 저수지에 투신..청도군청 "업무 때문에 간 것 아니다"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6 07:19

수정 2022.09.26 16:39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한 저수지에서 군청 남녀 공무원 2명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25일 경북소방본부와 청도군,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8분께 청도군 각남면에 위치한 한 저수지에서 군청 소속 공무원 남자공무원 A씨와 여자공무원 B씨가 물에 빠졌다.

당시 이들이 함께 저수지에 뛰어든 모습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숨졌고 B씨는 중태에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저수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각각 결혼해 가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고 업무 때문에 저수지에 간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