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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예산 보장하라" 전장연 지하철서 '철창시위'…4·5·9호선 지연
(서울=뉴스1) 원태성 남해인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기 위한 '제41차 출근길 지하철 집회'로 서울 지하철 4·5·9호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전장연은 25일 오전 8시6분쯤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동대문역사문화역(DDP)에서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역으로 이동한 다음 9호선으로 다시 갈아타 목적지인 국회의사당역까지 갈 예정이다.
휠체어를 탄 전장연 회원 30여명은 역에 정차할 때마다 다음 전동칸으로 이동했다. 전장연 회원 중 한 명은 철창에 스스로 가둔 채 집회에 함께했다.
다른 전장연 회원들은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이라고 쓴 나무 관을 끌고 지하철에 올라 탔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집회 시작 전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오늘 국회에서 예산안 심의를 시작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예산안 심의에 앞서 시정연설을 하는데 여당인 국민의힘과 함께 책임지고 장애인 권리예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획재정부는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게 두툼하고 촘촘하게 지원했다'고 자화자찬하는데 전형적으로 부풀려진 뻥튀기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로 열차가 지연되자 출근 중인 일부 시민이 전장연 회원들을 향해 불편함을 드러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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