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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발표 앞두고 마수걸이 골, 송민규 "더 늦지 않아 다행"

뉴스1

입력 2022.11.11 23:41

수정 2022.11.11 23:41

송민규가 11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1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송민규가 11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1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송민규가 11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2022.11.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송민규가 11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2022.11.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화성=뉴스1) 김도용 기자 = 카타르 월드컵에 나갈 최종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송민규(전북)가 본선 무대 참가를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송민규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3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송민규는 전반 33분 조규성(전북)이 크로스한 공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아이슬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스리랑카를 상대로 A매치에 데뷔했던 송민규는 13경기 만에 국가대항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득점 장면 외에도 송민규는 활발하게 경기장을 누비면서 한국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 받은 송민규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됐다.

경기 후 송민규는 "공격수라면 더 빨리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데뷔골이 더 늦지 않은 점이 다행"이라며 "지금의 몸 상태를 유지해 월드컵 본선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속팀에서도 골이 없고 공격 포인트가 없어서 스스로 위축됐다. 주변에서 '잘 할 수 있다'고 격려 했지만 결과가 없어 스스로 아쉬움이 컸다"면서 "대표팀에 와서 '전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에서 자신감이 넘쳤으니 여유를 가져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라'는 조언을 듣고 동기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슬란드전을 마친 대표팀은 12일 카타르 본선에 나설 26인 엔트리를 확정, 발표한다.


송민규는 "집에서 가족들과 발표를 기다릴 것이다. 월드컵은 누구나 가고 싶은 대회다.
뽑히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월드컵 출전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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