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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발롱도르 수상자' 메시‧호날두‧모드리치, 카타르서 '라스트 댄스'

뉴스1

입력 2022.11.16 14:57

수정 2022.11.16 14:57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로이터=뉴스1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자들인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35‧프랑스‧레알 마드리드)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현지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스타 10인을 꼽았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이름은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발롱도르를 양분한 메시와 호날두다. 둘 모두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5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해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회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거 2년 건너 뛰고 2015년에도 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9년과 2021년에도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축구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확실히, 카타르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열어뒀다.

메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결승에 올라 세계 챔피언을 노렸지만 독일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시는 올 시즌 공식 경기 18경기에 출전 11골14도움으로 여전히 빼어난 기량을 과시 중이다.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하는 등 그동안 메시와 경쟁을 펼쳤던 호날두도 포르투갈 동료들과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현재 몸 상태나 경기력은 앞선 4번과 비교하면 많이 아쉽다.

호날두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포함, 16경기에 출전에 3골에 그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최근에는 TV쇼에 출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강하게 비난을 하며 논란을 키웠다. 자칫 잘못하면 대회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지난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 모드리치와 올해 발롱도르를 차지한 벤제마도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모드리치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 대한 아쉬움을 카타르에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당시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중원 사령탑으로 활약, 팀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시켜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한 바 있다.

벤제마는 8년 만에 출전하는 월드컵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27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넣으며 2대 회 모두 득점왕에 등극하는 등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2020년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바르셀로나)도 카타르가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

BBC는 지난달 "카타르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네이마르(30‧브라질‧파리 생제르맹)도 카타르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BC는 이외에도 가레스 베일(33‧웨일스‧LA FC), 세르히오 부스케츠(34‧스페인‧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36‧독일‧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수아레스(35‧우루과이‧나시오날) 등도 이번 월드컵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스타 선수들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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