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우리는 천천히 오래오래·하룻밤에 읽는 조선시대사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우리는 천천히 오래오래'(작가정신)는 '소설, 잇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소설, 잇다' 시리즈는 한국 문학의 근원과 현재, 미래를 함께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강경애·나혜석·백신애 등 근대 여성 작가들의 중요 작품을 현대 작가들 소설을 통해 변주할 예정이다.
최진영 작가는 표제작 '우리는 천천히 오래오래'에서 일제강점기 소설가인 백신애(1908~1939)가 100년 전에 제기한 여성 억압의 문제를 사랑으로 풀어냈다. 백신애의 작품들에서 보이는 강렬한 정념에 이끌리는 사랑이 아닌 서서히 사로잡히는 사랑을 그린다.
백신애 작가가 생애 마지막에 쓴 소설 '광인수기'(1938), '혼명에서'(1939), '아름다운 노을'(1939) 등이 담겼다. 이들 작품 속에는 남편 외도를 목격하며 미쳐버린 여성, 가부장제 가족제도로부터의 탈피를 부르짖는 이혼한 신여성 등이 등장한다.
'하룻밤에 읽는 조선시대사'(페이퍼로드)는 이문영이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역사는 완성되고 불변하는 진실이 아니라, 끊임없이 수정되며 새로워지는 것"이라며 자료를 근거로 당시의 정황을 판단하면서 기존의 역사 상식과 다른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자신의 역사 해석도 절대적인 진실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역사는 현재의 해석으로 보는 과거이다. 현재의 해석은 학문의 발전, 새로운 사료의 등장으로 인해 변화할 수 있다.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는 것이 역사학이 오락가락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풍부하게 인간 정신을 고양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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