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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철옹성' 보은 삼년산성 공원화사업 내년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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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보은읍에 위치한 삼년산성. /뉴스1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 위치한 삼년산성.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삼국시대 철옹성' 충북 보은 삼년산성(사적 235호) 공원화사업이 내년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달에 삼년산성 공원화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에 들어갔다.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 6월쯤 보고서가 나오면 공원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민선 8기 공약인 이 사업은 국비 16억8000만원 포함 24억5000만원을 들여 오는 2025년 12월 공사완료 목표로 한다.

보은군은 삼년산성 주변에 불을 밝히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 친화적 공원으로 꾸미겠다는 구상이다.

성벽 150~200m 남짓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성 주변 탐방로 500여m에도 경관 조명을 설치해 시민·관광객이 밤낮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철쭉, 초화류 등 조경식재와 전망데크 추가 설치 등도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추진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속리산 법주사, 복합휴양 관광단지와 연계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 보은읍 오정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삼년산성은 화강암으로 쌓은 성이다. 신라 자비왕 13년(470년)에 쌓았고, 이후 여러 차례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

이 산성은 둘레 1680m, 높이 10~22m, 폭 8~10m의 규모로 천혜의 요새였다. 고려 태조 왕건이 삼년산성을 차지하려다 실패하는 등 삼년산성에서 150차례 전투가 이뤄졌는데 단 1패만 했다는 설도 전해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10년 삼년산성과 함께 청주 상당산성, 충주산성, 단양 온달산성 등 중부내륙지역 옛 산성군을 세계유산 잠정 목록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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