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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타고 커피해변 가볼까…강릉서 9일부터 주요 관광지 운행

뉴스1

입력 2023.01.06 17:43

수정 2023.01.06 17:43

자율 관광형 자율주행차량 시승행사.(강릉시 제공) 2023.1.6/뉴스1
자율 관광형 자율주행차량 시승행사.(강릉시 제공) 2023.1.6/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 '관광 1번지' 강릉에서 오는 9일부터 자율주행차량을 타고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게 됐다.

강릉시는 6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김홍규 시장,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박기동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 관광형 자율주행차량 시승행사를 가졌다.

강릉시는 지난해 관광형 자율주행차량 운행을 위해 현재 민간사업자 3개사를 선정, 총 5대(셔틀형 2대, 개조형 3대)의 관광형 자율주행차를 마련하고 시운전을 완료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량 서비스는 ITS 구축사업과 연계, 정밀지도를 바탕으로 도로시설정보(차로·도로·노면표시·신호등 위치)를 파악해 자율주행차량과 공유하는 등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행한다.

도심에서 관광지로 연결되는 A노선(5.8km), 안목에서 강문해변으로 연결되는 C노선(4km)에는 두 개의 라이다와 고성능 카메라가 차량 전방에 탑재된 개조형 카니발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초당(강문)에서 선교장, 오죽헌으로 이어지는 B노선(6km)엔 라이다 1대, 레이더 3대가 탑재된 개조형 코나 차량이, 초당(강문)에서 아르떼뮤지엄 올림픽뮤지엄을 순환하는 A-1노선(4km)에는 운전석이 없는 셔틀형(15인승) 자율차가 운행된다.


강릉시는 최첨단 기술과 관광 서비스를 연계한 관광형 자율주행차량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정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 관광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자율주행차 관광 서비스를 9일부터 일반 관광객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해 6월 2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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