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사학자 주영택 원장, 75년간 모은 향토사 자료 기증
기사내용 요약
개인소장 자료 1400여 점 부산도서관에 기증
17일부터 3월까지 3층 부산애뜰서 전시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 향토사학자 주영택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 원장이 평생 수집한 개인소장 도서·지도 등 1400여 점을 부산도서관에 기증했다.
9일 부산도서관에 따르면 주 원장이 기증한 자료는 75년간 한국사 및 부산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저술한 본인의 저서 및 공저, 역사 칼럼을 비롯 신채호의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 최남선의 고사통(古事通) 등의 고서 등이 있다. 특히 일제 강점기 제작된 '부산·동래·김해 향토지'라는 관광안내도는 90여 년 전 부산을 대하는 일본인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주 원장은 1938년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나 1960년 부산대 사학과를 졸업한 부산 토박이다. 40여 년간 교직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친 그는 2000년 2월 부산 해운대구 동백중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 후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을 창립해 20여년 간 향토사 연구에 힘써 왔다.
주 원장은 “부산도서관의 ’부산애뜰 자료실‘에 부산 관련 자료가 모여 있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소중하게 간직해 온 자료이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산의 역사에 관해 보고 연구할 수 있도록 기쁜 마음으로 기증했다”고 말했다.
부산도서관은 주 원장이 기증한 도서를 주제별로 선별해 오는 17일부터 3월까지 부산도서관 3층 부산애뜰에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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