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의혹 정점' 이재명, 오늘 檢 출석…판도라 상자 열릴까
(성남=뉴스1) 유재규 기자 =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최정점에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에 출석한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 공여 혐의로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다.
이날 이 대표의 출석은 지난 6일 민주당 측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힌 일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출석에 앞서, 취재진들에 소환조사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간략히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원지검 성남지청 일대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단체와 규탄하는 단체들이 몰려 혼잡이 예상될 것으로 우려된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연임 당시이자 구단주를 지냈던 2014~2017년 두산건설,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 네이버, 분당차병원,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등 기업 등 6곳에서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170억여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성남FC가 해당 6곳에서 각각 받은 금액으로는 두산건설 50억원, 농협 성남시지부 50억원, 네이버 39억원, 분당차병원 33억원, 현대백화점 5억6000만원, 알파돔시티 5억5000만원 등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후원금 의혹에 둘러싸인 6곳 기업으로부터 용도부지 인허가 변경 등 편의제공을 핑계로 '대가성 뇌물'을 받았냐는 점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정책실장(별정직 6급)이었던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성남FC 후원금과 관련된 일을 기획하고 벌였는지도 파헤칠 방침이다.
검찰이 해당 의혹 사건으로 기소했던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등 피의자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씨를 공모자로 거론했기 때문이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조사내용에 대한 부분은 수사 상황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의 이날 조사는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