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 영화 '정이'의 주연 배우 김현주가 고(故) 강수연처럼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며 선배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정이'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27년차를 맞이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26년 아닌가?"라고 되물은 후 웃었다. 이어 "그때는 배우가 되고 싶은 거 보다 직업을 구하는 게 목적이었다, 돈을 벌고 싶다, 그런 생각이 많이 있었고 어떻게 하면 돈을 벌면서 잘 먹고 살 수 있을까가 주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하면서 직업에 대한 욕심 생겼고 잘 해내고 싶은 의지도 생겼다, 지금도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보다도 지금 영화를 같이 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라 강수연 선배님처럼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좋은 선배 좋은 어른, 품을 수 있고 다 들어줄 수 있는 어른 선배가 되고 싶다"고 알렸다.
김현주는 강수연에 대해 "내가 감히 어떤 배우라 말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아니다, 저는 만나뵐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한 분"이라고 회상했다.
또한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다, 뵙기 전에는 그랬지만, 현장서는 선배고 어른이 아니라 같이 연기하는 동료 배우 느낌으로 대해주셨고, 시사회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 진짜 영화 배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현장에서는 전설 속 어떤 인물이어서 영화 배우지, 하는 게 당연한 수식어다, 현장에서는 그걸 느낄 새 없이 동료 배우로 연기했고, 스크린 안에서 보는 선배님은 진짜 멋있더라, 아 진짜 영화배우구나 했다"고 밝혔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김현주는 극중 내전 중 수많은 작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를 이끌어낸 전설의 아이콘 정이를 연기했다. 고(故) 강수연이 크로노이드에서 뇌복제 시술을 통해 전설의 영웅 정이를 개발하는 팀장 서현으로 함께 했다.
한편 '정이'는 지난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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