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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벗으라는데 안 벗는 한국인"..NYT, 마스크 계속 쓰는 이유 재밌는 분석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3 06:00

수정 2023.02.03 09:18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다음날인 31일 오전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다음날인 31일 오전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지만 실내는 물론 길거리에서도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아시아 국가 정부들이 마스크 규정을 완화해도 국민들이 이른 시일 내 마스크 착용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을 것 같다며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그 이유를 집중 조명했다.

NYT는 지난 2년 동안 마스크 착용이 생활습관으로 굳어졌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한국과 일본은 과거 2002년 사스와 2012년 메르스 등으로 코로나 이전부터 마스크 착용을 경험했는데, 지난 2년간의 팬데믹은 이러한 습관을 더욱 굳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마스크를 쓰면 화장을 하거나 미소 등 표정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편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계속 권장하고 있다는 점도 마스크를 계속 쓰는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과 일본은 코로나19 재감염에 대한 우려 및 해외여행 규제 철폐에 따른 확진자 급증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평시 마스크 착용을 여전히 권고하고 있다.

특정 장소에선 여전히 의무화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NYT는 “일본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에서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라며 “마스크를 수시로 착용했다 벗을 바에 차라리 마스크를 계속 쓰는 편을 택하는 이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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