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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서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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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100여명, 도로 점거 "환경부 기존 결정과 정면 배치"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서 항의 시위
환경단체 100여명, 도로 점거 "환경부 기존 결정과 정면 배치"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드러누운 환경단체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드러누운 환경단체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3일 오후 제3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이 열린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에서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허가한 환경부를 규탄하며 행사장 출입구 앞 도로에 누워있다. 2023.3.3 iny@yna.co.kr (끝)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드러누운 환경단체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드러누운 환경단체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3일 오후 제3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이 열린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에서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허가한 환경부를 규탄하며 행사장 출입구 앞 도로에 누워있다. 2023.3.3 [email protected] (끝)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홍준석 기자 =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를 조건부 승인한 환경부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등 환경단체 회원 100여명은 3일 '제3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 문빈정사 인근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무등산 탐방로 입구에 모인 이들은 '국립공원 파괴하는 한화진 장관 사퇴하라'거나 '설악산 국립공원 그대로 두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사장이 마련된 문빈정사까지 250m가량을 행진했다.

미리 대비하고 있던 경찰이 행사장 입구를 막자 잠시 대치하던 이들은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 드러누워 시위를 이어갔다.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지자 일부 행사 참석자들은 도보로 이동해야 했다.

환경단체 회원 일부는 국립공원공단 직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뒷길로 돌아가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다가가려고 했지만 경찰과 공단 직원들의 제지에 가로막히기도 했다.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집회는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규탄"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규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3일 오후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에서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허가한 환경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3.3.3 iny@yna.co.kr (끝)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규탄"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규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3일 오후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에서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허가한 환경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3.3.3 [email protected] (끝)

환경단체는 "설악산 케이블카 조건부 허용은 과거 환경부 결정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미래세대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며 무분별한 환경파괴, 보존할 수 없는 미래를 선물하는 최악의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 파괴에 앞장서는 환경부 장관이 무슨 염치로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하느냐"며 "환경부는 즉각 조건부 승인을 철회하고 한 장과는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한 장관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나왔다.

행사에 참석한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축사에서 "2019년 산양 및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대책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풍속과 관련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어 (원주지방환경청이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 의견을 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는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조건부 승인하는 것을 시민들이 인정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어떻게 국립공원을 지킬 것인지, 어디까지 인간이 (국립공원을) 이용할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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